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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13의 게시물 표시

휴대용 아웃도어 블루투스 스피커, 브레이븐(BRAVEN) BRV1 구입기

      여행 또는 출장을 다니다 보면, 음악을 듣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는 아이폰 거치대가 있는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에어컨만 달랑 나오는 최저가 호텔을 찾아 다니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그래서, 음악을 듣고 싶을때면 핸드폰의 스피커를 통해 듣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핸드폰 스피커의 소리... 참 대단하다. 이어폰이 든기에는 좋치만, 같이 간 사람과 음악을 공유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고 자 할때는 이놈처럼 불편한 것도 없다. 금년초에 친구랑 바기오 꽃축제를 보러 같을 때  친구가 가지고 온  조그만한 스피커를 보고  처음에는 뭐하러 힘들게 가지고 다니냐고 한마디 했지만,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사용을 해보니 점점 휴대용 스피커에 눈길이 가게 된다. 그래서, 몇개월간 참다가..  휴대용 스피커를 하나 지르기로 결심을 한 후 이것 저것 알아 봤다. 나의 아주 주관적인 휴대용 스피커 선택 기준 1. 크기가 작고, 무게가 적게 나가야 한다. 주로 백팩 하나 들고 다니는 나에게 부피 크고, 무거운 물건은  노노노! 2. 가급적 튼튼한 스피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익숙하지 못한 환경에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가방속에 담겨 이리 저리 굴러 다닐일이 많음으로 웬만한 충격에도  견딜수 있는 스피커. 3.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재생 시간이  8시간 이상 되는 스피커 : 여행을 다니면서 스피커 연결줄까지 가지고 다니고 싶지는 않고, 충전을 자주 하는 번거로움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4. 조그만한 방을 채울수 있는 사운드 크기를 제공하는 스피커 휴대용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음질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조그만한 호텔방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출력을 가진 스피커! 위의 4가지를 기준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필리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블루투스 지원 휴대용 스피커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구매 고려 대상이 되었던 1.

2013년 7월의 어느 토요일..

지난밤.. 일찍 잠을 들지도 않았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눈이 떠진다.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도 좋은 날인데.. 이리 저리 뒤척이다 창문을 보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햇살이 창문 너머로 나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아.. 아름답다. 문득 이 아름다운 아침을 즐기고 싶은 생각에, 샤워를 끝내고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우기기간이라 그 동안 조금은 소홀히 했던 오토바이가 나를 반긴다. 달려보자.. 오랜만에 시원하게 달려 보자.. 한 시간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따가이따이 스타벅스.. 케익 한 조각과 쓴 커피한잔.. 그리고, 작은 평화… 저 멀리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따알 화산 그리고, 수줍은 듯 천천히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따알 화산을 감상하며 아침을 알리는 참새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나를 평화롭게 한다.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한 토요일 아침을 시작했다.

토요일 마닐라 이스트우드의 밤 풍경 그리고 마닐라 맛집 아가베(Agave)

  구글맵에서 위치 보기   7월의 세 번째 토요일.. 다음주면 필리핀 국립대중 한곳인 UP(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의  입학 시험날이다.   필리핀은 한국과는 다른 게 10학년제로 초등학교 6년 고등학교 4년으로 학제가 구성이 되어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점차적 다른 대부분의 나라처럼 학제를 12학년제로 변경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고등학교 4학년인 큰 딸내미가 한국의 또래보다는 2년 빠르게 필리핀 대학 입시를 치를 시기이다.   필리핀의 대학 입시는 학교별로 치루는데, 매년 7월에 UP가 가장 먼저 시험을 보고, 9월에 아테네오(Ateneo) 대학이 시험을 치룬다.   대부분의 대학이 이 두 대학의 입시 시험이 끝난 후에 입학 시험을 본다.   UP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교가 합격자 발표를 매년 2월에 하는데, UP의 경우 시험을 본후 거의 반년을 기다려야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역시 필리핀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ㅜㅜ)   참고로, UP의 경우 지망생들이 많아 입학 시험은 네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을 치루는 데, 토요일 오전/오후 그리고 일요일 오전/오후로 나누어 시험을 치른다. 시험문제 유출 때문에 서로 다른 문제로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 문제가 다를 경우 문제 난이도가 달라 항의를 할 것 같은데, 상식적으로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시스템이다.   시험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인지 큰놈이 제법 수험생처럼 공부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것 같다. 토요일 저녁 식사를 끝낸 후 애들 얼굴을 보니,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 하는 눈치다.   그래, 시험 공부 몇 시간 못한다고 당락에는 큰 영향 없다. 이스트우드(Eastwood)에 가서 바람이나 쐬고 맛있는 거나 먹자. 두 딸내미와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는 큰놈 친구를 데리고 이스트우드로 고고고!     메트로 마닐라를 구성하고 있는 씨티중 가장큰 씨티인 퀘존(퀘손-Quezon)에 있는 이스트우

구글, 필리핀에서 네비게이션 베타 서비스 시작

  필리핀 도시의 복잡한 길, 특히 인구 천만이 넘게 살고 있는 메트로 마닐라의 도로의 복잡함은 악명이 높다.   한국에서는 네비게이션이 운전을 해준다고 할 정도로, 네비게이션이 많이 보급되어 있지만 필리핀에서는 네비게이션을 단 차량을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물론 가민(Garmin) 같은 회사에서, 네비게이션과 필리핀 지도를 판매하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고 지도 업데이트도 불편하다.   그래서, 길이 익숙치 않은 곳을 갈 때는 조금 원시적이지만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 하고 가곤 했다.   조금은 불편해도 길을 모르는 곳을 갈 때 구글맵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구글맵이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고 해서 갤럭시 S4에 설치를 한 후 실행을 해보니,   헉… 필리핀에서도 베타 버전이지만 네비게이션 기능이 지원된다.     그래서, 가와사키 KRIB을 방문할 때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보았다.     필리핀에서 네비게이션을 지원하는 구글맵의 버전을 확인해 보기 위해 구글맵을 실행 시킨 후 갤럭시 S4의 홈버튼 좌측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눌렀는데, 설정 메뉴가 보이질 않는다.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구글맵 하단 좌측에 새로운 버튼이 추가되어 있다.   새로 추가된 버튼을 누르니 설정 메뉴가 나온다. 아마도, 추후에 나올 핸드폰에서는 스크린 외부에 위치하고 있는 버튼들이 없어질듯…     설정메뉴에서 구글맵의 버전을 확인해 보니 7.0.2 이다. 아마도 구글맵 버전이 7.0이상이면 네비게이션을 지원하는것 같다.           사용 방법은 역시 구글의 대표 앱인지라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가고자 하는 지역을 검색하거나 위치를 선택한 후 하단에 나오는 자동차 버튼을 누른다.   자동차 버튼을 누르면 3개의 탭으로 구성된 새로운 화면이 나오는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갈지를 먼저 결정 한다. 교통 수단에는 자가용, 대중교통 그리고 걷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