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일찍 잠을 들지도 않았는데..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눈이 떠진다.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도 좋은 날인데..
이리 저리 뒤척이다 창문을 보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햇살이 창문 너머로 나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아.. 아름답다.
문득 이 아름다운 아침을 즐기고 싶은 생각에,
샤워를 끝내고 오토바이 헬멧을 들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우기기간이라 그 동안 조금은 소홀히 했던 오토바이가 나를 반긴다.
달려보자..
오랜만에 시원하게 달려 보자..
한 시간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따가이따이 스타벅스..
케익 한 조각과 쓴 커피한잔..
그리고, 작은 평화…
저 멀리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다는 따알 화산
그리고, 수줍은 듯 천천히 안개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따알 화산을 감상하며 아침을 알리는 참새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나를 평화롭게 한다.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한 토요일 아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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