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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아웃도어 블루투스 스피커, 브레이븐(BRAVEN) BRV1 구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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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또는 출장을 다니다 보면, 음악을 듣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는 아이폰 거치대가 있는 스피커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에어컨만 달랑 나오는 최저가 호텔을 찾아 다니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다.

그래서, 음악을 듣고 싶을때면 핸드폰의 스피커를 통해 듣거나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핸드폰 스피커의 소리... 참 대단하다.

이어폰이 든기에는 좋치만, 같이 간 사람과 음악을 공유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고 자 할때는 이놈처럼 불편한 것도 없다.

금년초에 친구랑 바기오 꽃축제를 보러 같을 때 

친구가 가지고 온  조그만한 스피커를 보고  처음에는 뭐하러 힘들게 가지고 다니냐고 한마디 했지만,  

같이 여행을 다니면서 사용을 해보니 점점 휴대용 스피커에 눈길이 가게 된다.

그래서, 몇개월간 참다가.. 

휴대용 스피커를 하나 지르기로 결심을 한 후 이것 저것 알아 봤다.

나의 아주 주관적인 휴대용 스피커 선택 기준

1. 크기가 작고, 무게가 적게 나가야 한다.

주로 백팩 하나 들고 다니는 나에게 부피 크고, 무거운 물건은  노노노!

2. 가급적 튼튼한 스피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익숙하지 못한 환경에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가방속에 담겨 이리 저리 굴러 다닐일이 많음으로 웬만한 충격에도  견딜수 있는 스피커.

3.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재생 시간이  8시간 이상 되는 스피커 :

여행을 다니면서 스피커 연결줄까지 가지고 다니고 싶지는 않고,

충전을 자주 하는 번거로움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

4. 조그만한 방을 채울수 있는 사운드 크기를 제공하는 스피커

휴대용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음질을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조그만한 호텔방을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출력을 가진 스피커!

위의 4가지를 기준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필리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블루투스 지원 휴대용 스피커는 몇가지 되지 않는다.

구매 고려 대상이 되었던

1. 소니 SRS BTV5

소니 제품이라 디자인 이쁘고 작고 가벼운데다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지원해 고민을 했던 스피커다.(무게 130g)

문제는 음악 재생 시간이 4시간 정도 밖에 안되고, 

스피커 출력이 1.2W라 구매 고려 대상에서 제외를 했다.

(필리핀 판매 가격은 소니 정품 매장에서 5천페소 정도,

비정품의 경우 3,600페소 정도 한다.)

2. 로지텍 Mini Boombox

정품 가격이 3,500페소 정도로 저렴해서 구매 대상이 되었던 스피커다.

무게도 230g으로 적당하고 출력도 6w로 괜찮았는데,

디자인이 휴대용이라기 보다는 탁상용 같고, 음악 재생 시간이 5시간 정도로 제외를 했다.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디자인만 좀더 휴대용 처럼 나왔을면 구매했을 것 같다.)

3. Jabra SOLEMATE

8시간 음악 재생, 휴대용 스피커 다운 디자인, 좋은 리뷰 평점.. 

가장 눈길을 끌은 스피커다.

크기가 조금 크고 무게가 610g으로 비교 대상들 보다 조금 무겁지만, 사운드 출력이 급이 다른듯 하다.

문제는 가격. 필리핀에서 판매 가격이 8,500페소로 다른 비교 제품들과는  가격 자체가 다르다.

여유만 있다면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다.

4. JBL Micro Wireless Speaker

무게가 127g으로 매우가볍워 휴대하기 좋고 디자인 모두 맘에 든 스피커로 크기도 크기가 작은데도, 3w의 출력을 제공한다.

재생 시간이 5시간으로 조금 적고,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구매를 포기 했다.

가격은 3,500페소 정도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지는 못했다.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휴대용 스피커를 비교해보다가

새로 오픈한 글로리에따 4에서 우연히 휴대용 스피커를 봤는데, 바로 이놈  브레이븐(BRAVEN) BRV1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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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븐(BRAVEN) BRV1은 나의 주관적인 휴대용 스피커 구매 기준을 대부분 충족 시키는 제품인데,

무게는 356g, 크키는 12.7 x 8.3 x 5.7cm 로  우선 첫번째 조건인 크기가 작고, 무게가 적게 나가야 한다. 를 만족시킨다.

(디자인이 투박해 사진상으로는 커보이지만, 실제 조그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게는 약간 묵직한 느낌을 준다)

두번째 조건인 가급적 튼튼한 스피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중 브레이븐(BRAVEN) BRV1이 가장 적합한 제품일 것이다.

브레이븐(BRAVEN) BRV1는 IPX5 방수 규격의 방수기능을 지원한다.

IPX5 방수 규격을 준수 한다고 해도 완전 방수가 아닌 소나기 정도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의미 임으로 물에는 절대 넣치 않는게 좋다.

특히, 스피커 뒤에 있는 덮게를 닫을 때에는 약간 딱하는 소리가 날때 까지 닫아야 방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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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안에 들어 있는 경고문. 물에는 담그지 말자!

브레이븐(BRAVEN) BRV1의 내구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 없이 다음 동영상을 보는게 좋을것 같다.


 

 

세번째 조건인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재생 시간이  8시간 이상 되는 스피커

이 조건도 모두 만족 시킨다. 블루투스는 당연히 지원되고, 

음악 재생 시간은 사용자 설명서에 12시간 이상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 해보지 못했는데 10시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듯 하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핸드폰이나 블루트스 이어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브레이븐(BRAVEN) BRV1  배터리의 용량이 1,400mAh로 작은 편이라 스마트폰을을 완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참고로 갤럭시 S4의 배터리 용량은 2,600mAh로 실제 브레이븐 BRV1으로는 반도 충전을 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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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로 스마트폰 충전 하기

마지막 조건인 조그만한 방을 채울수 있는 사운드 크기를 제공하는 스피커

사실, 휴대용 스피커를 가지고 음질을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 음질은 저가형 PC 스피커 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블르투르를 통신거리는 10미터라고 사용자 설명서에 표기 되어 있는데,

미디어 플레이어와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사이에 장애물이 없다면 10미터 정도 되는 듯 하다.

(장애물이 있으면 급격히 통신거리가 짧아진다.)

소리 크기는 어느 장소에서 스피커를 사용하는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8평 정도되는 방에서는 충분히 들을수 있을 정도의 소리 크기를 제공한다.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는

내가 원했던 모든 조건을 만족 시켰는데 한가지 문제는 가격이다.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대략 20만원.

필리핀에서는 6,450페소.. 비싸다 ㅜㅜ

가격 때문에 조금 망설였는데, 

제품 구매 후 몇일 사용을 해보니 지불한 제품 가격이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이제부터, 여행 또는 출장시 나와 항상 함께 할것 같다.

 

*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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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이 비싼편이라서 그런지 스피커 케이스도 고급스럽게 잘 포장되어 있다.

(뒷면에 있는 스티커를 모두 떼어내면 케이스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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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를 구매하면

스피커 충전 또는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케이블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미디어를 통해 음악을 들을 때 사용하는 3.5mm 스테레오 케이블,

접속 단자 덮게 분실 방지를 위한 스트랩(3M 테이프) 

그리고, 휴대를 용이하게 해주는 핸드 스트랩이 포함되어 있다.

조금 아쉬운건, 단자 덮게 분실을 위한 스트랩이 3M 양면 테이프로 붙이게 되어 있어 조금은 불안 하다.

단자 덮게에 아예 붙여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USB를 꼽을 수 있는 충전기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딸려 있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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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중인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

2~3시간 정도 충전을 하면 완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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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잔량을 확인 하기 위해서는 Battery 버튼을 살짝 누르면 잔량이 5개의 LED에 표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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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링은 전원을 켠 후 재생 버튼을 6초 이상 누르면 브레이븐(BRAVEN) BRV1 스피커가 페어링 모드가 된다.

최대 8개의 미디어 기기를 등록할 수 있는데, 8개가 넘을 경우 가장 오래전에 페어링한 기기의 정보를 삭제한다.

갤럭시 S4와 노트북에서 페어링을 해봤는데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된다.

브레이븐(BRAVEN) BRV1에는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과 연결시 핸드프리로도 사용을 할 수 있는데

사실, 휴대용 스피커로 얼마나 핸드프리 기능을 자주 사용할지는 미지수 이다.

(컴퓨터와 연결했을 경우에도 채팅시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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