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든든히 먹고, 오후 다이빙의 첫번째 포인트인 Mahinet 포인트로 고고고. Mahinet 포인트는 조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Planet Dive리조트에서 배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전에는 처음 난파선 다이빙을 경험 했는데, 조류 다이빙도 처음 경험해보는 초보 다이버 인지라, 웬지 설레 인다. 조류 다이빙은 조류를 타고 다이빙을 함으로 입수 지점과 출수 지점이 다르고 조류가강할 경우 멀리 떠내려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위를 기울여야 하는 다이빙이라고 한다. 조류 다이빙은 입수와 출수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Mahinet 포인트 입수 지점에서 우리 일행을 내려준 배는 출수 예상 지점으로 가서 우리를 기다린다. 조금 긴장이 되면서도 기대가 되었던 조류 다이빙.. 그런데, 스승이 초보 다이버를 배려해서 인지 조류가 약한 곳으로 길을 인도해 크게 스릴을 느낄 수가 없었던 다이빙이었다. ㅜㅜ Mahinet 포인트에 입수를 한 후 조류를 타기 위해 이동을 할 때, 처음으로 트리거 피쉬 의 공격을 눈으로 목격 했다. 산란기가 다가 왔는지, 같이 다이빙 하던 버디가 트리거 피쉬 영역에 들어가자 마자 공격했는데 다행이 슈트가 조금 손상되는 정도의 상처만 입었다.(노련하신 스승님 오리발로 트리거 피쉬와 결투를 …) 트리거 피쉬의 무서움을 경험 한 후 본격적인 조류 다이빙을 했는데 수심 10~20미터 사이 에서 조류를 탔다. 그런데, 생각 보다 조류가 강하지 않아 스릴감이 조금 떨어진다. (스승님 말로는 좀더 깊이 내려가면 조류가 강해지는데, 초보인 나에게는 조금 위험하다고 ㅜㅜ) 소세지를 열심히 띄우는 찬님! 30분 정도 간단히 조류 다이빙을 경험 한 후 오후의 첫번째 다이빙을 마감 했다. 리조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오늘의 마지막 포인트인 Twin Rock 포인트로 고고씽.. Twin Rock 포인트는 Planet Dive 리조트 앞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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