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 아무리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주말은 항상 들어 온다.
5월 10일 토요일.. 다이빙을 하러 갈 날이 다가 왔다…
오늘은. 주로 다니던 Dive & Trek 리조트가 아닌, Planet Dive 리조트를 방문해 보았다.
(Planet Dive는 바탕가스 아닐라오 안쪽에 있는 리조트로, 난파선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Lalilao 포인트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이다.)
시설이나 규모는 Dive & Teck 리조트 보다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배를 타고 조금만 이동을 해도 다양한 포인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킨 후 언덕을 내려오면 바다 앞에 자리 잡은 Planet Dive 리조트가 나온다.
내려 오는 언덕의 경사가 심한 편이라 조금은 조심을 하여야 한다.
(다이빙 한 후 올라갈때는 힘이 빠져서 인지 다리가 후들 후들 ㅜㅜ..내려가면 올라가기 싫은 구조다 )
시설은 Dive & Trek에 비해 조금 떨어지고 이용하기가 조금 불편하지만, 종업원도 친절하고 청결한 편이다.
오늘은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의 다이빙을 했다.
오전에는 보트를 타고 나가서 난파선을 구경할 수 있는 Lalilao 포인트와 Sundrelo Island를 둘러 보았고, 오후에는 Twin Rock과 Mahinet 포인트를 둘러 보았다.
오늘 다이빙할 4곳의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오전에 처음 방문한 Lalilao 포인트는 난파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고, 두번째 간 Sundrelo Island는 아름다운 산호밭을 감상 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가장 먼저 다이빙을 한곳은 Lalilao 포인트로 예전에 수상 카지노로 쓰이던 바지선이 침몰되어 있는 곳인데, 바지선이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 하는 배의 형태는 찾기 힘들고 마치 철근 건물이 갈아 앉아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수심은 최대 27미터 정도 되는데, 다이빙시 주의 할 점은 바지선이 침몰한 곳의 아래 부분과 윗부분의 깊이 차이가 10미터 이상이 나기 때문에, 배를 감상하면서 이동을 할때 급 상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특히, 배안에서는 착시 현상으로 같은 깊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 지지만 실제 10미터 정도의 수심이 차이가 난다.
처음 해보는 난파선 다이빙이라 조금 긴장을 했는데, 난파선과 어울려져 살아가고 있는 많은 물고기들과 산호들이 신기하면서도 색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어여 열심히 실력을 키워 수빅 난파선 다이빙을 가고 싶은 욕망이…
다이빙을 하는 도중 버디가 열심히 뭔가를 가르키길래 보니… 난파선 철근 사이에, 꽈리를 틀고 있는 물뱀이 보인다..
헉 ㅜㅜ 뱀 종류는 딱 질색이다. 도망가자…….(열심히 킥을 ㅜㅜ)
40분간의 난파선 다이빙을 끝내고, 인근 섬에서 달콤한 휴식을 한시간 정도..
리조트에서 준비해준, 코코아를 마시는데 뜨뜨한 맛이 몸을 따스하게 한다.(좀 마시다 보니 덥고 무척 이나 달다 ㅜㅜ)
우리가 이용한 다이빙 방카 보트
다이빙 후에 휴식 시간… 다음 다이빙을 위해 충분한 휴식은 필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두번째 방문한 다이빙 코스는 Lalilao 포인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Sundrelo Island 포인트 이다.
Sundrelo Island 포인트는 깊이 9미터 지역에 있는 산호 정원을 감상하는 포인트로, 멋지고 다양한 산호와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깊이기 깊지 않고 물도 맑은 편이라 아름다운 산호 정원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멋진 포인트이다.
이 안에 뭐가 있을까?(아무 것도 없다 ㅜㅜ)
50분 정도 산호 정원을 감상 한 후 배로 돌아와 점심을 먹기 위해 리조트로 돌아 왔다.
스쿠버 다이빙이 생각 보다 운동량이 많은지, 다이빙을 하고 나면 식욕이 왕성해 진다.
리조트에 돌아가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은 후 꿀같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 (Planet Dive의 식사는 다른 리조트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듯.. 그래도 배가 고프니 맛있게는 먹었다.)
오후에는 조류 다이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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