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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 박쥐의 비상-카가얀 투게가라오

 

일억 박쥐의 비상-카가얀 투게가라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이자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열대 지방인 필리핀에서도 가장 더운 지역이고 마닐라에서 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카가얀(Cagayan)주의 투게가라오 시이다.

투게가라오의 더위를 겪어 보면 마닐라가 그리 덥지 않다고 느낄 정도로 더운 곳인데.. 가끔 온도가 45도 까지도 올라간다고 한다.

이곳에 간 가장 큰이유는 바로.. 박쥐떼를 보기 위해서 이다.

투게가라오시에서 20분 정도 차로 이동을 하면 Callao Caves Tourist Zone이 있는데, Callao 동굴은 필리핀 최초의 인류뼈가 발견된 곳이다.

이 Callao Caves Tourist Zone에서 배로 10분 정도 카갼얀 강을 올라 가면, 절벽에 박쥐 동굴이 나오는데 매일 해지기 전에 엄청난 수의 박쥐가 먹이를 찾아 숲으로 가기 위해 이 동굴을 통해 숲으로 날아 간다.

멋진 석양과 함께 일억 마리의 박쥐가 먹이를 찾아 숲으로 날아가는 모습은 정말 멋지고 장관이다.

박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카가얀 강 상류로 10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관광 안내소 아랫쪽에 배를 타는 곳이 있다.

배값은 기본 500페소에 머무르는 시간에 따라 가격이 추가 된다. 나의 경우 2시간 정도 상류쪽에 있으니 100페소 정도가 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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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얀 강의 상류는 마치 신선이 놀는 곳인 듯 천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다. 4월~5월이 필리핀 최대의 휴가 시즌 인지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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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과 동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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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가 저녁을 먹기 위해 나오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5월초의 경우 보통 6시 30분 전후에 나온다고 한다. 박쥐가 나오기 까지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 강 옆에 세워진 원두막에서 여유있게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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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조금 넘으니 석양이 조금씩 지기 시작하니  뱃사공이 박쥐떼를 보러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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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그만한 동굴에서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많은 과일 박쥐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매일 비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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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 주듯, 매 한마리가 하늘을 날며 맘것 자태를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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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이 조금 넘었을까.. 주위가 박쥐소리로 점점 둘러 싸이더니 순식간에 동굴에서 엄청난 수의 박쥐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비상을 시작한다.

 

수분간 하늘을 뒤덮으며 먹이를 찾아 숲속으로 날아가는 박쥐의 모습.. 2013년에 본 후 두번째 보는 장관이지만 더욱 더 감동적이다.

박쥐들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이제 나는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박쥐를 본 후 돌아가는 시간… 카가얀 강은 마지막으로 멋진 석양을 나에게 선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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