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한국 출장으로 늦게 나마 후기를…
날씨는 파도도 거의 없는 짱짱 한날 이었다.
다른 카페 멤버들이 저마다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이번 다이빙은 규강사와 오붓하게 둘이서 수빅을 다녀왔다.
새벽 5시에 만나, 수빅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해결한 후 보드워크 다이빙 샵에 가보니.. 훨..
벌써 출발 하는 팀… 출발을 기다리는 팀.. 더불어 교육을 준비하는 팀…
약 20여명의 다이버들이 몰려 있다..
우기가 거의 끝나가니 다이빙을 즐기려는 다이버들이 점점 많아지는듯 하다.
혹시 사람이 많아서 다이빙을 못하나 했더니, 다행히 러시안(혹시, 인근 국가인듯) 부부 둘이서 다이빙을 간다고 하길래, 러시아 부부 팀과 같이 다이빙을 하기로 결정…
우리가 늦게 왔기 때문에, 러시안 부부가 결정한 다이빙 포인트를 가기로 했는데, 이들이 선택한 포인트는 일본 경폭격기 Ki-30 포인트와 그랜드 아일랜드 리조트 앞의 그랜드 포인트..
Ki-30 포인트는 수심 43미터 정도 되는 곳으로… 예전에 한번 가본 곳 이고 그랜드 포인트는 처음 가는 포인트인데 수심은 약 22미터 정도….
장비를 준비한 후.. 9시 경에 다이빙을 하기 위해 출발!!!
배를 타고 20분 좀 넘게 달렸을까.. 경폭격기 Ki-30 포인트에 도착 다이빙 시작!!
다이버 마스터와 규강사
날씨가 좋아서, 가시거리가 좀 괜찮을 꺼라고 생각 했던 기대했는데… 역시 기대는 기대로 끝날 뿐 수빅의 가시 거리는 참 안좋다 ㅜㅜ
러시안 부부와 규강사..(둘이 무척이나 금술이 좋은지… 두손을 꼭잡고.. 난 규강사 손이라도 잡아야 하나 ㅜㅜ)
러시안 아저씨.. 역시 등치 좋은 사람이 사이드 마운트 하니 멋지다..
Ki-30 포인트는 가시거리가 2~3미터 정도..
40미터 까지 쭉 내려가면 갑자기 시컴한 쇠덩어리가 나온다.
워낙 빚이 좋은 곳이라.. 그나마 사진 처럼 나온건 이놈 밖에 없다 ㅜㅜ(사진 찍기 포기.. 그나마 동영상은 조금 났다)
수심이 깊다보니 비행기 주변에 머무른 시간은 6~7분 정도 ㅜㅜ
사진이고 뭐고.. 구경 좀 할려고 하는데 다이브 마스터가 올라 가야 한다고 한다 ㅜㅜ
예전부터 같이 다이빙을 했던 다이버 마스터인 제이슨이랑 같이 다이빙을 했으면 좀더 둘러 볼수 있었을 텐데… 이번에 같이한 다이버 마스터는 좀 보수적인듯(다음에 갈때는 제이슨한테 미리 연락하고 가야 할듯 ㅜㅜ )
어마어마한 가시거리 때문에 비행기 형태만 확인하구 상승… 총 다이빙 시간 26분 ㅜㅜ
이전에 제이슨하고 왔을때는 안전정지를 14분 정도 했는데, 이번에는 3분 만에 컴터가 올라가도 좋다고 한다 ㅜㅜ
사이드 마운트를 하는 포스가 남다른 러시안 부부
상승후에 바다위에서 한시간 휴식 ㅜㅜ
눈앞에 보이는 그랜드 아일랜드에 가서 휴식을 취하면 좋을 텐데, 사유지이고 배 정박을 허가 하지 않아서 바다위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조그만한 배위에서의 한시간.. 참 길게 느껴진다..
러시안 부부가 별도로 준비한 100%로 산소를 열심히 호흡할 때, 규강사와 나는 담배를 열심히 호흡 ㅜㅜ….
1시간 휴식 후 두번째 다이빙 코스인 그랜드 포인트로 출발.. 다행이 근처라 10분도 안되서 도착…
두번째 다이빙 시작..
잠수!
산호도 괜찮고 오징어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한 후 다이빙을 시작 했는데 ㅜㅜ
엄청난 부유물과 아닐라오의 화려한 산호밭과는 비교할 수 조차 없이 초라한 산호밭.. 게다가 물고기도 그리 많치 않은 포인트 였다(이전에 같던 수빅의 다른 산호밭이 훨씬 더 좋았다.)
그나마, 조류가 좀 있어서.. 조류를 즐길 수 있어서 위안이 됐다.
48분 정도의 다이빙을 끝내고 다이빙 센터로 돌아 왔다.(다음에 이 그랜드 포인트는 오지 않는 걸로 규강사와 합의 했음)
보드워크에 돌아와 장비를 대강 청소를 한 후 보드워크 옆에 있는 텍사스 조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가끔 가는 택사스 조에서 한번도 이집의 주메뉴인 베이비 백립을 주문해 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시켜 보았다.
결론은…
다음에도 반드시 베이비 백립을 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성인 두명이 먹에 넉넉한 양과.. 그리고 맛도 그만 이다.
수빅에 가면 택사스 조의 베이비 백립을 꼭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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