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2014년 8월의 마지막 다이빙은 수빅 Johan’s Beach Resort 에서…
지난 주에 한주를 쉬고 이주만에 가는 다이빙. 다이빙을 같이 할 일행은 금요일날 수빅에 가서 1박을 하는지라 혼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수빅 으로 가는길.. 다이빙 가는 길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우기인지라 아침부터 비가 내려 고속도로가 촉촉하게 젖어있지만, 큰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다이빙 하기는 괜찮을듯..
역시 혼자서 움직이니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듯, 마카티에서 수빅까지 2시간 40분만에 도착.. 지금까지 수빅간 시간중 가장 빠르게 이동을 한듯 하다.
Johans 리조트에 도착해 규강사를 만나, 멋진 바다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커먼 남자 둘이 아침 식사를(풍경에 비해 식사 파트너가 영 ㅜㅜ)
규강사와 같이온 일행 2명은 지난밤 숙취와 오늘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다이빙을 포기 하고 주무시고 계신다고..
마닐라는 비가 줄줄줄 하염없이 내렸는데, 다행히 수빅은 구름은 좀 끼었지만 비도 오지 않고 날씨도 굿이다.
아침 식사는 Johans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로 해결을 했는데, 참고로 Johans 리조트는 유럽 사람이 주인인데, 레스토랑의 메뉴가 수백가지가 되는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가본 레스토랑중 가장 많은 음식 메뉴가 있는 식당인듯.. 더불어 메뉴만 많은 것이 아니고 가격대비 맛도 좋은 편이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휴식을 간단히 취한 후 다이빙을 가기 위해 장비를 준비..
음.. 레귤레이터 호스 색깔 정말 눈에 확들어 온다 .. ㅋㅋ 역시 돈 들인 보람이 있다.(절대 장비 헛갈릴일 없을듯)
현재, 수빅의 대표 포인트인 뉴욕은 다이빙이 금지되어 있고, 다른 곳은 가시거리가 너무 좋치 않다고 해서 , 이번 다이빙 포인트는 수빅 포인트중 가장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Barges와 St Quintin으로 결정.
Barges는 산호가 자라는 것을 돕기위한 구조물이 모래위에 넓게 퍼져 있는 포인트로 최대 수심 32미터이고, Quintin는 침몰선으로 배의 대부분이 모래에 잠겨 있어 내부는 들어 갈수 없고 최대 수심이 16미터인 포이트 이다.
첫다이빙은 수심이 좀더 깊은 Barges로 결정 하고 보트를 타고 출발!
다이빙 포인트로 가는길… 멀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진 조선소가 보인다.
에어체크, BCD체크, 컴퓨터 온, 다이브 기어 체크….
클리어!!!
그동안 수빅에서는 랙다이빙만 해봤는데, 아기 자기한 산호 밭에서 오징어, 가오리등을 보니 느낌이 좀 색다르다. 특히, 갑오징어와 가오리의 은신술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동영상 보면 나옴)
|
오전에 다이빙을 두번 한 후 마닐라로 돌아 왔는데, 전날 3시간 정도 만 자고, 다이빙을 각각 1시간씩 길게 한 후 파도가 좀 있는 바다에서 조그만한 배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다이빙을 마친 후 구토가 ㅜㅜ
참고로 Johans 리조트의 펀 다이빙 가격은 1회당 1,000페소(약 25,000원)로 최소 2회를 다이빙해야 한다.
즉, 2천 페소를 내면 두번 다이빙을 하는데 보트, 로컬 마스터 비용이 포함이며 다이빙을 끝내고 돌아오면 무료 음료를 레스토랑에서 제공한다.(장비 임대료는 별도)
Johans 리조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길..
리조트 홈페이지 : http://subicdive.com/
http://cafe.naver.com/divecafe/201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