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필리핀 스쿠버 다이빙] SDI 오픈 워터 교육 과정 구경하기–아닐라오 피어우노(Pier Uno) 리조트

 

우기로 접어드는 6월의 첫번째 토요일..

나에게 스쿠버 다이빙을 하도록 유도한 찬님은 한국으로 휴가를 가고 규 강사는 SDI 코스 디렉터인 BQ와 함께 아닐라오에서 오픈워터 과정 교육을 한다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에 푹 빠져 있는 지금..  염치를 불구하고 규 강사와 BQ에게 양해를 구한 후 SDI 오픈 워터와 주니어 어드밴스드 어드벤쳐 과정을 구경하기로 결정..

 

오전 5시에 트럭에 장비를 실고 아닐라오 Pier Uno리조트로 출발!!

2시간 30분동안 열심히 달려 리조트에 도착하니 전날 부터 와있던 규 강사가 주차장에서 반갑게 맞이 한다.

 

DSC01065

 

DSC01066

 

Pier Uno 리조트는 인근의 다른 다이빙 리조트보다 규모가 좀 큰 편으로, 다이빙 교육 수영장과 일반 수영장이 각각 있다.

 

장비를 내리고 바다를 보니 기분이 확 좋아 진다. 겨우 2주 정도 다이빙을 못 했는데 다이빙에 중독이 되어 가나 보다 ㅜㅜ

DSC01070

 

이번 교육은 SDI 코스 디렉터인 BQ가 주관을 하는 데, 오픈 워터 3명 그리고, 주니어 어드밴스드 어드벤쳐 2명을 교육 한다고 한다. 교육생이 많아 BQ 혼자는 교육이 힘들어 규 강사가 도와준다고..

 

짐을 차에서 내린 후 같이 다이빙할 교육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커피 한잔을 마시며 교육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번 교육생들은 모두 필리핀 사람들로, 역시 조금 사는집 사람들인지 메너도 좋고 인상도 좋아 보인다.

 

IMG_9237

30분 정도 이런 저런 애기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본격적으로 다이빙 준비. 역시 규 강사 다이빙 전 브리핑을 할때는 눈매가 매섭다. ㅋ

일반적으로 다이빙할 지역 소개와과 입수 출수 방법, 깊이, 잠수 시간, 수신호 등을 설명한 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안전 부분에에 대해 다시한번 주의를 준다.

IMG_9446

가자! 수중 세계로…

 

IMG_9316

 

G0016030

 

교육은 Pier Uno 리조트 앞에서 진행을 하는데 오픈 워터 교육인지라 수심 10미터 이내 지역에서만 진행을 했다. 그래도, 아주 이쁘지는 않치만 이것 저것 볼것들이 있어.. 나는 교육하는 근처에서 기웃 기웃 하며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G0286123

핀 피봇을 가르키고 있는 규강사

 

G0486242

산소가 떨어졌을때 버디와 산소를 나누어 사용하는 방법

 

G0546266

주니어 어드밴스드 어드벤쳐 나침반 길찾기와 대심도 다이빙 훈련

 

내자신도 이제 어드밴스드 어드밴쳐 라이센스를 받은지 한달도 안된 초보 다이버 이지만, 오픈워터 교육생들을 보니 처음 다이빙 교육을 받을때의 감정이 다시 생각난다.

어설프게 다이빙을 하면서도 수중 세계의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을 했었는데, 이들도 그때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듯 하다.(지금도 다이빙 실력이 어설 프기는 마찬가지임 ㅜㅜ)

 

열심히 오픈 워터와 주니어 어드밴스드 어드벤쳐 과정을 따라 다니다 보니, 하루가 총알 같이 지나 해가 지고 오늘의 마지막 다이빙 과정인 나이트 다이빙 까지 끝내고 나니 몸이 녹초다 ㅜㅜ

오늘 아침 부터 야간 다이빙까지 총 6회 ㅜㅜ 

오늘이 이 리조트에서 하룻밤 신세를…...(된장, 리조트가 조금 고급이라고 방값도 비싸다 ㅜㅜ)

 

IMG_9413

이번 SDI 오픈워터 과정에 참가한 필리핀 친구들과 나 그리고, 규강사..(누가 필리핀 사람인지 모르겠음)

 

이제 필리핀은 본격적인 우기로 접어들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날이 점점 제한적이게 되는데, 내가 주로 다이빙을 하는 토요일 만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다음주에는 날씨가 좋으면 처음 다이빙을 접한 다이브앤 트랙이나 가야겠다.

 

내가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 하는 이유는, 첫째 바다속의 신세계를 엿 볼수 있다는 매력이 가장 크고 그리고,  다이빙 전의 긴장감과 다이빙을 후의 달콤한 휴식시간 동안 버디와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민도로 사방 비치 가는 법....

지난주 금요일에 1박 2일로 민도르 사방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를 하는 친구가 요즘에 민도르 쪽이 어떻게 바뀌었나 보러 간다고 하길래 4년만에 민도르 섬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민도르 섬은 마닐라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깨끗한 바다와 산호로 유명한 곳으로 많은 스쿠버 다이버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곳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여행지중 하나 입니다. 마닐라에서 민도르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버스로 바탕가스 항구로 이동을 한 후에 바탕가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들어 가면 됩니다. 민도르 섬은 필리핀에서 3번째로 큰섬으로 여러 항구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화이트 비치와 사방 비치라는 곳입니다. 화 이트 비치는 민도르에서 가장 아름 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어 가족, 연인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사방은 비치가 열악하지만 스킨 스쿠버 포인트가 주변에 많고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스킨 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곳 입니다. 우선 사방이나 화이트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바탕가스 항구 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의 경우 자가용을 가지고 다녀 왔습니다. 차를 바탕가스 항구에 주차 시킨 후 섬에 다녀 올 수 있다고 애기를 들은 지라 차를 몰고 같는데 가는 길이 4년 전 보다 무척이나 쉬워 졌더군요. 우 선 마닐라에서 SLEX 고속도로를 타고 끝가지 가서 바탕가스라고 써져 있는 출구로 나와  계속 직전을 하면 Star Tollway 고속도로를 입구가 나오는데 이 Star Tollway를 타고 끝까지 가면 바탕가스가 나오고 바탕가스 고속도로 출구를 나오면 써클이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바로 바탕가스 항구로 연결이 되어 예전에 비해 길이 무척이나 쉬워 졌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 이용료는 SLEX의 경우 80페소 정도 Star Tollway는 60페소..(Sk

필리핀 편의점에 설치되어 있는 핸드폰 충전기

필리핀에서 가장 큰 편의점인 미니스톱의 일부 매장에 가면 핸드폰 충전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전기세 비싼 필리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고 유료인데, 10분 충전하는데 5페소(약 130원 정도) 이다. 최대 30분(15페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핸드폰을 맞는 충전 연결잭에 연결한 후 5페소 짜리 동전을 넣으면 충전이 된다. 버커킹 같은 일부 업소에서는 무료 충전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충전기가 고장 나있거나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필리핀 여행[비간[Vigan]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노동절 연휴를 맞이 하여.. 다이빙은 가지 않고, 루손섬 북부..비간 , 라왁, 파굿풋을 지나 투게가라오까지 한바퀴 돌고 왔음.. (미친듯이 한 2천 킬로 운전 한 듯..) 첫번쨰 경유지 였던 비간(Vigan)은 필리핀에서 스페인 시대의 건물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로 알려져 있음.(마닐라에서 차로 7~8시간 걸림) 뭐.. 스페인 시대 모습이라고 해봐야 걸어서 20분 이내면 다 볼 수 있음.. 비간은 인근에 동물원 까지 가본적이 있어.. 별로 볼 곳은 없었고.. 지나 가는 길에 개인적으로 일로코스 지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오코이(Okoy)를 먹기 위해 들렀음. 비간 거리 풍경은 대강 이런 분위기..   비간 거리를 좀 둘러 본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비간(Vigan)에 갈 때 마다 들리는 Cafe Uno 발길을 돌렸음. Cafe Uno는 맛집으로 제법 소문이 나 있는 곳인데, 맛도 괜찮지만 시원한 에어컨이 있어 좋음(비간에는 유명 체인점이 아닌 일반 식당의 경우 에어컨 없는 곳이 많음)       시원한 에어컨에 더위를 식힌 후 이 동네에서 내가 자장 좋아 하는 음식인 Okoy와 더불어 샐러드, 스파게티 주문   샣러드 헝가리안 소세지 스파게티 마닐라에 비하면 두 음식 모두 가성비 휼룡함.. 마지막 사진 음식이 바로 오코이.. 마른 잔새우가 들어간 튀김 음식인데.. 바싹 하면서도 고소한 새우의 맛이 내 입맛에 딱 맞음.. 마닐라에서는 멀고 먼 도시인 비간.. 가볼일이 거의 없겠지만, 혹시 가게 되면 한번 맛을 보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