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필리핀 스쿠버 다이빙] 멋진 바(Bar)에서 맥주 한잔 스탭(Steps) 포인트–소니 RX 100 mk2 테스트

 

DSC01325

 

6월 21일

 

아침 5시.. 규강사와 다이빙을 하기 위해 바탕가스 아닐라오로 고고고..

 

아닐라오로 가는 길에 우리가 주로 가는 다이브 앤 트랙(Dive & Trek) 리조트에 연락을 해보니, 다이빙을 하러 올수는 있는데, 오후에 날씨가 좋치 않아 리조트에서 못나갈지도 모른다고 한다.. 된장 ㅜㅜ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가장 로컬 스러운 리조트를 가보기로 했다.

 

오래전 규강사가 어드밴스 교육을 받을때 합숙을 하던 저렴한 로컬 리조트인데, 이번에 찾아가보니 더이상 스쿠버 다이빙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윈드 서핑 전문 리조트로 탈바꿈이 되어 있었다.

 

20140621_132444

윈드 서핑 트레이닝 캠프

 

무작정 리조트 안에 들어가, 우리는 장비가 다 있으니 산소 탱크 만 빌려주고 그리고 리조트 시설 좀 쓸께 했더니.. 오케이 한다.

 

산소 탱크는 옆에 있는 리조트에서 빌려 오는데 한통에 150페소 라고 한다. 단, 탱크를 빌리기 위해서는 다이버 라이센스를 맡겨야 한다고..

 

오전에만 간단히 2번 정도 다이빙을 할 예정임으로 1인당 2통씩 총 4통을 빌린 후, 다이빙 준비..

 

윈드 서핑 트레이닝 캠프 바로 옆은 아닐라오에서 가장 큰 리조트 하나인 이글포인트 리조트인데, 다행이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이글포인트에서 만들어 놓은 스탭(Steps)이라는 포인트가 있어.. 오늘은 스탭(Steps)을 두번 방문 하기로 결정.

 

장비를 준비한 후 입수..

 

사진 보기 귀찮은 분은 동영상을..

 


고프로3(GoPro 3)로 찍은 동영상

 


 

 

 

 

 
요놈은 소니 RX-100 mk2를 아이갤라이트 하우징에 넣은 후 찍은 동영상
 
자동으로 찍었는데,  사진도 동영상도 영 색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
레드 필터를 사야하나, 아니면 조명을 ㅜㅜ
 
촬영을 한 후 집에와서 소니 RX-100 mk2의 메뉴를 열심히 뒤져 보니 화이트밸런스 설정 부분에 레드 필터를 추가 하는 부분이 있었다. ㅜㅜ
 
자동 모드에서는 적용이 안되고 수동, 조리개 우선 또는 셔터 스피드 우선모드등에서만 지원이 되는듯..
 
다음에는 이 설정으로 한번 찍어보고.. 그래도 영 맘에 안들면 열심히 돈을 모아 후레쉬나 조명을 구입해야 할듯,,
(돈이 줄줄 샌다 ㅜㅜ)

 

 

DSC01339

 

처음 다이빙은 수심 35미터 까지 잠수를 한 후 수심 4미터에 있는 수중바에서 놀면서 감압을 한 후 올라 왔다.

수심 35미터 지역에는 태풍으로 침몰된 방카선이 있는 데 웬지 을씨년스으면서 무거운 분위기가..

 

DSC01390

 

수심 35미터 지역에서 계곡을 타고 서서히 상승을 하는데,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 나오는 듯한 황량한 분위기가…

웬지 바닷속의 황야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DSC01249

 

 

DSC01263

 

 

DSC01259

 

계곡을 따라 상승을 하다 보면, 수심 약 4미터 지점의 모래위에 누군가, 밴치와 테이블 그리고, 필리핀의 가장 대중적인 맥주인 레드홀스를 장식해 놓은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스탭(Steps) 포인트이다.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바(Bar)를 수중에 옮겨 놓은 듯하다.

 

 

DSC01279

 

 

DSC01282

 

 

DSC01418

 

 

DSC01461

 

 

2회 다이빙을 하고나니 배가 출출… 점심시간 이다.

이 로컬 리조트에는 음식같은 것은 서비스가 안된다. 차에 뭐가 있나 뒤져보니 ㅋㅋ 예전에 사놓은 전투식량이 있다.

심봤다 ㅋㅋㅋ

 

뜨거운 물을 좀 끊여 달라고 한 후 전투 식량으로 점심을…

 

DSC01490

 

 

DSC01491

 

음.. 카레맛은 영 아니다..ㅜㅜ

 

서핑 센터.. 시설도 별로고 음식도 없지만, 규 강사와 단둘이 조용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

더 좋은것은 산소 탱크 4. 2인 리조트 시설 이용비해서 총 900페소에 다이빙을 즐겼다는 것이다.

한화 2만 5천원으로 두명이 다이빙을 2회 즐길 수 있었으니 무척이나 저렴하다.

 

돈 없을때는 가끔 여기도 이용해야 할듯 ㅋㅋ

 

20140621_163428

 

 

20140621_164535

 

오전에는 다이빙 오후에는 누발리로 이동을 한 후 자전거 20킬로..

전투 체육의 날이었다..

 

아이고 삭신이야 ㅜㅜ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민도로 사방 비치 가는 법....

지난주 금요일에 1박 2일로 민도르 사방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사를 하는 친구가 요즘에 민도르 쪽이 어떻게 바뀌었나 보러 간다고 하길래 4년만에 민도르 섬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민도르 섬은 마닐라에서 그리 멀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깨끗한 바다와 산호로 유명한 곳으로 많은 스쿠버 다이버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필리핀 현지인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곳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여행지중 하나 입니다. 마닐라에서 민도르를 가기 위해서는 우선 버스로 바탕가스 항구로 이동을 한 후에 바탕가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들어 가면 됩니다. 민도르 섬은 필리핀에서 3번째로 큰섬으로 여러 항구가 있는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화이트 비치와 사방 비치라는 곳입니다. 화 이트 비치는 민도르에서 가장 아름 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어 가족, 연인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사방은 비치가 열악하지만 스킨 스쿠버 포인트가 주변에 많고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스킨 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곳 입니다. 우선 사방이나 화이트 비치로 가기 위해서는 바탕가스 항구 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번 여행의 경우 자가용을 가지고 다녀 왔습니다. 차를 바탕가스 항구에 주차 시킨 후 섬에 다녀 올 수 있다고 애기를 들은 지라 차를 몰고 같는데 가는 길이 4년 전 보다 무척이나 쉬워 졌더군요. 우 선 마닐라에서 SLEX 고속도로를 타고 끝가지 가서 바탕가스라고 써져 있는 출구로 나와  계속 직전을 하면 Star Tollway 고속도로를 입구가 나오는데 이 Star Tollway를 타고 끝까지 가면 바탕가스가 나오고 바탕가스 고속도로 출구를 나오면 써클이 나오는데  직진을 하면 바로 바탕가스 항구로 연결이 되어 예전에 비해 길이 무척이나 쉬워 졌습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 이용료는 SLEX의 경우 80페소 정도 Star Tollway는 60페소..(Sk

필리핀 편의점에 설치되어 있는 핸드폰 충전기

필리핀에서 가장 큰 편의점인 미니스톱의 일부 매장에 가면 핸드폰 충전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전기세 비싼 필리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고 유료인데, 10분 충전하는데 5페소(약 130원 정도) 이다. 최대 30분(15페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핸드폰을 맞는 충전 연결잭에 연결한 후 5페소 짜리 동전을 넣으면 충전이 된다. 버커킹 같은 일부 업소에서는 무료 충전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충전기가 고장 나있거나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필리핀 여행[비간[Vigan]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노동절 연휴를 맞이 하여.. 다이빙은 가지 않고, 루손섬 북부..비간 , 라왁, 파굿풋을 지나 투게가라오까지 한바퀴 돌고 왔음.. (미친듯이 한 2천 킬로 운전 한 듯..) 첫번쨰 경유지 였던 비간(Vigan)은 필리핀에서 스페인 시대의 건물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로 알려져 있음.(마닐라에서 차로 7~8시간 걸림) 뭐.. 스페인 시대 모습이라고 해봐야 걸어서 20분 이내면 다 볼 수 있음.. 비간은 인근에 동물원 까지 가본적이 있어.. 별로 볼 곳은 없었고.. 지나 가는 길에 개인적으로 일로코스 지방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오코이(Okoy)를 먹기 위해 들렀음. 비간 거리 풍경은 대강 이런 분위기..   비간 거리를 좀 둘러 본 후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비간(Vigan)에 갈 때 마다 들리는 Cafe Uno 발길을 돌렸음. Cafe Uno는 맛집으로 제법 소문이 나 있는 곳인데, 맛도 괜찮지만 시원한 에어컨이 있어 좋음(비간에는 유명 체인점이 아닌 일반 식당의 경우 에어컨 없는 곳이 많음)       시원한 에어컨에 더위를 식힌 후 이 동네에서 내가 자장 좋아 하는 음식인 Okoy와 더불어 샐러드, 스파게티 주문   샣러드 헝가리안 소세지 스파게티 마닐라에 비하면 두 음식 모두 가성비 휼룡함.. 마지막 사진 음식이 바로 오코이.. 마른 잔새우가 들어간 튀김 음식인데.. 바싹 하면서도 고소한 새우의 맛이 내 입맛에 딱 맞음.. 마닐라에서는 멀고 먼 도시인 비간.. 가볼일이 거의 없겠지만, 혹시 가게 되면 한번 맛을 보실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