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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보홀 필리핀 원정대] 보홀 일일 관광 오후 – 초코렛 힐과 안경원숭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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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일일 관광 지도 보기

 

 

* 보홀에서만 볼 수 있는 대자연의 신비 초코렛 힐

 

오전에 바클라욘 성당, 비단뱀 그리고 로복강 투어를 끝낸 후 이번 보홀 일정의 하일라이트중 하나인 초코렛 힐로 이동을 했다. 로복강에서 초코렛 힐까지는 1시간 이상 소요되는데, 덕분에 점심 식사 후 나른해진 몸을 버스에서 단잠으로 재충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코렛 힐.. 현지 여행사에서 보내준 안내문에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초콜릿 힐

보홀섬 카르멘 지역에 위치한 초콜릿 힐은 세계 지형적 불가사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1,268개의 거의 같은 크기의 완전한 원뿔 모양의 언덕들이 면적 50km 이상을 덮고 있습니다.

특이한 이 지형은 풀로 덮여 있으며 석회암 지형으로 건기 때에 초록색 풀이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키세스 초콜릿 모양 이기도 함^^)  실제로 이 지형에서 많은 조개 껍질과 산호가 발견되어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이 바다 속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IP :귀찮으시더라도 전망대 끝까지 올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전망대 정상에서 멋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있는 소원을 이뤄 준다는 종은 손님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 달려있는 밑 우물 속으로 동전을 던지시고 종을 울리시면서 소원을 빌어보세요!

 

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초코렛 힐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Carmen Chocolate Hills Complex 입구가 눈에 들어오는데, 4년전에 왔던 기억 때문인지 낯설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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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하일라이트 임으로 단체 사진 한장 찰칵!

 

각자 자유롭게 초코렛 힐을 느껴보기 위해 40분간의 자유시간을 가졌다.

초코렛 힐을 감상하기 좋게 만들어 놓은  Carmen Chocolate Hills Complex는 계단을 통해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는데, 전망대 위에는 점프샷의 최적지가 나온다. 전망대 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 중간에 쉬었다가 올라갈 수 있는 곳도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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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en Chocolate Hills Complex  주차장. 이곳이 전망대를 걸어 올라가는 시작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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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 필리핀이 휴가철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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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장소가 있어 한번에 올라가기 힘든 사람은 휴식을 취하면서 전망대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

사실, 필리핀에서 이만큼 관광객을 배려한 시설을 찾아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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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종이다. 소원을 들어 주는 종이라고 하는데, 종 아래 있는 우물에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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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 보면, 커다란 키세스 초코렛에 둘러 싸여있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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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바나우웨 계단식 논, 사가다 동굴 또는 팔라완 지하강 같은 곳에서도 대자연의 신비를 맛볼수 있지만, 이런 지역들은 어느 정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가는 길이 쉽지 않은데 비해, 보홀의 초코렛 힐은 남녀 노소 누가나 쉽게 대자연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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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내려오는 길은, 위와 같은 내리막 길로 되어 있는데, 내려 오는 중간 중간에도 멋진 경치가 눈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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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 힐 동영상으로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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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와 나방의 천국 나비 농장

 

초코렛 힐에서의 달콤한 산책을 끝내고 다음 방문지인 나비 농장으로 이동을 하는데 하늘의 구름이 심상치 않다.

금방이라도 보홀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심술을 부릴꺼 같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나비 농장에 도착을 했데, 비가 점점 거세지는 것 같다. 이런, 비오는 날에 나비가 날라 다니기 만무하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버스에서 내려 비를 맞으려 나비 농장으로 들어 같다.

 

역시,  나비 없다. –_-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건, 나비 농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사랑을 나누는 나비를 보여 준 것이다. 뭐, 나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이놈들은 사랑을 24시간 동안 나눈다고 하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면서도 날아다닐 수 있다고 한다. 처음 보는 장면이라 무척이나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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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는 나비 한쌍.

 

이번에는 비가 많이 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비가 안올 때는 나비 농장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4년전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지금부터 나오는 나비 농장 사진은 4년전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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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농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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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요런 분위기다. 정원도 이쁘게 꾸며 놨는데, 이쁜 정원 사이로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 다닌다.

 

 

* 폭우로 맛만 본 맨메이드 포레스트

나비 농장을 나와 다음 목적지인 맨메이드 포레스트를 향하는데, 폭우가 쏟아진다. 나 조차도 버스에서 내리기 싫을 정도다. 그래서, 사진을 반드시 찍을 멤버만 몇분 내려서 간단하기 사진 촬영을 하고 바로 다음, 목적지인 안경원숭이 서식지로 향했다.

 

맨메이드포레스트

필리핀 정부 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인공산림 으로, 초콜렛 힐 을 올라가는 산 길 중턱에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 포인트로 초콜릿 힐 을 오고 가는 길에 들릴 수 있습니다.

TIP :남는 건 사진입니다!^^이곳 숲속 풍경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 하십니다.  사진을 찍으실 때 멋진 구도를 위해 차도로 나가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때 항상 오가는 차들을 확인하시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사실, 맨메이드 포레스트는 말 그대로 사람이 인의적으로 조성한 숲인데, 수목원 같은 느낌만 든다.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왜 여기가 관광 코스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초코렛 힐을 가기 위해서는 이 길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기념 사진 촬영차 잠깐 정차했다 가는 곳이다.

4년전에 맨메이드 포레스트를 대강 찍어 놓은 사진이 있는데, 대강 이런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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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가 심한 도로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특별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보홀의 귀염둥이 안경원숭이를 만나다.

 

맨 메이드 포레스트를 지나 안경원숭이 서식지에 도착을 할 때까지 비가 그치기 않고 내린다. 이런, 나비 농장이나, 맨 메이드 포레스트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곳이 있지만, 보홀에 와서 안경 원숭이를 보지 않고 간다는 것은 정말,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것이다.

 

그래서, 이후의 일정인 행인 브릿지와 알로나 비치 산책을 포기하고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히 30분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비가 멈추기 시작한다. 이왕 뒤의 일정을 포기 하기로 했으니 한 시간 정도 여유 있게 안경 원숭이와의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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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원숭이 서식처 관리 사무소

참고 기다린 덕분에, 비가 멈추었다.

 

여행사에서 준 안내에는 안경원숭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안경원숭이(타르시어스-Tarsier)

보홀섬을 대표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원숭이 “타르시어스”. 원주민들은 타르시어스를 ‘마오막’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안경원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 웁니다.  현재 멸종위기로 정부의 보호 속에 1000여 마리 정도가 보호를 받으며 서식하고 있으며 수명은 20년 정도 11~3월에 짝짓기를 한 다음 6개월 임신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다고 합니다. 성질이 매우 온순하여 공격성이 없고 야행성 동물이며 타르시어스가 보홀의 상징이 된 것은 이 원숭이가 보홀에서 만 서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그램린’ 의 “기즈모”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타르시어스는 다른 원숭이들과는 달리 묶어 두지 않아도 얌전해서 관광객들이 편하고 쉽게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TIP :사실 타르시어스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한낮에 방문 하셨을 때 조금 피곤해 보이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사진 촬영은 가능합니다. 다만 원숭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카메라 후레쉬 는 꺼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비가 온 후라 날씨도 어둡고, 결정적으로 나의 게으름 인해, 안경 원숭이 사진을 한장도 찍지 못했다. 대신 동영상으로 촬영을 했는데, 조금 멀리서 찍은데다가 수전증으로 인해 화면이 많이 떨린다.

그래도, 안경 원숭이가 궁금 하신 분은 다음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길..

 

보홀의 귀염둥이 안경원숭이


 

다음, 안경원숭이 사진들은 4년전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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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하는 안경원숭이.. 꼬리가 쥐꼬리 같아 조금 징그럽기도 하지만,생각보다 조그만해 무척이나 귀엽다.

 

안경 원숭이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원정대 일정은 끝!

이제 저녁을 먹으러 알로나 비치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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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재래시장에 둘러 팀원들이 간절이 원하던, 망고도 듬뿍 샀다.

 

저녁은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공용 해변이 알로나 비치 근처의 필리핀 식당에서 먹었는데, 씨푸드의 가격이 마닐라 보다 30% 정도 비싼듯 해서 조금 놀랬다. 아마, 유명한 관광지라서 가격이 비싼듯 하다.(보라카이도 마닐라보다 비싸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리조트로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서로간에 조금이나마 더 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게으름으로 인해, 식당에서 사진 한장도 안찍었다 –_-)

 

아무런 사고 없이 원만하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니 웬지 시원 섭섭하다.

이제,  남은일은 세부로 돌아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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