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이 따이를 가는길에 마주친 무지개 |
따알 화산으로 유명한 따가이 따이..
마닐라에서 두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지대가 높아 기온도 조금 낮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다.
마닐라에서 그리 멀지 않다보니 필리핀 사람들도 주말이면 따가이 따이를 많이 찾는다.
따가이 따이를 가다보면 과일 노점상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기온차이가 있는 지역이라 다른지역에서 나온 과일들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특히, 파인애플 농장을 주위에서 쉽게 볼수 있다.
과일과 더불어 따가이 따이의 유명한 먹걸이중 하나는 바로 필리핀 전통 음식인 불랄로이다.
불랄로(Bulalo)는 필리핀 식 갈비탕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소고기와 소뼈를 같이 오랜시간 삶아서 나오는 음식인데, 한국의 갈비탕이랑 맛이 거의 비슷하다.
사실 필리핀 소고기는 찔기고 별루 맛이 없는데, 그마나 따가이 따이 인근에서 자라는 소는 맛이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따가이 따이를 갈때마다 한번 먹어봐야지 하면서도 한번도 맛을 보지 못했는데, 부활절 연휴 기간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따가이 따이에는 많은 불랄로 전문점들이 있는데, 경치가 좋은 곳에서 먹으면 음식맛도 더 좋을 것같아 좋은 경치를 볼수 있는 Viewsite라는 식당을 방문 했다.
식당위치는 따가이 따이에서 나수부 방향으로 가능길에 있는데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식당은 규모가 꽤 큰편인데, 1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할듯
짜잔.. 메뉴판이다.
스페셜 불랄로의 가격이 450페소 인데, 3~4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불랄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이 2인 이상이 기준임으로 주문할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음식이 많이 남을듯..
우리는 스페셜 불랄로와 Mixed Seafoods 시즐링을 주문했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멋진 경치를 감상..
이런 멋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이 좋을듯 하다.
주문하고 10분 정도 지나니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우서 가장 기대되는 불랄로..
오랜 시간 삶았는지 국물도 제대로 맛이 난다.
이 국물만 있어도 공기밥 하나는 뚝딱할 수 있을듯..
불랄로의 양과 맛에 감탄하고 있을때 나온 Mixed Seafood 시즐링.
300페소에 다양한 씨푸드를 맛볼수 있으며 양도 푸짐하다.
확실히 마닐라 시내 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맛과 양 모두 좋다.
물론 밥이 빠져서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망고 쉐이크
따가이 따이 인근에 가실일있으면 꼭한번 맛보시길..
가격은 4인이 방문했을때 1인당 250페소~ 300페소 정도면 충분 할듯.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산서를 받아보니 10%가 디스카운트 되어 있다.
왜 할인이 됐나 알아보니,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하면 10% 디스카운트가 된다고 한다.
오토바이가 이런 우대를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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